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wOEOD/btrtvsOkjEo/6kSdouH7r8w0okbxMEOxlk/img.jpg)
WOW 게임에는 ‘계승품(Soulbound)’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, 말 그대로 계정에 마치 영혼처럼 귀속되어 유저의 레벨이 올라가면 계승품 또한 레벨이 올라간다.
유저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계속 게임에 참여해서 렙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받고 렙업 노가다를 대신 해주는 전문가들고 있고, 타 유저의 아이디를 구매하기도 한다. 이렇듯 불안전한 시스템 속에서도 게임이 재밌으니까 다른 유료 게임보다 잘 나간다.
현재 nft는 WOW의 계승품 시스템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.
잘 나가는 nft를 가지고 있으면 마치 게임의 에픽 아이템처럼 남들에게 과시할 수 있고, 그 nft를 통해 타 프로젝트의 화이트리스트가 될 수도 있다. 트위터는 대놓고 프로필 사진에 nft를 쓰는 기능을 도입했다. 그러나 nft는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돈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.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nft 콜렉션 중 하나인 크립토펑크 nft가 하나당 몇백만달러에 팔리는 세상이다.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nft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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💡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어떤 nft를 사서 기부를 한다거나, 아니면 다른 곳에 투자 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걸 알 수가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. 돈을 버는게 목적이니까. 그러나 돈이 목적이 아니라, 내가 그 nft로 어떤 이벤트를 했는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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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 몇몇 프로젝트들 중 가장 좋은 사례가 바로 POAP이다. 유저가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POAP 콜렉션으로 볼 수 있다. 운전면허증 같이 나의 활동임이 분명하지만, 양도할수 없는 nft에 대한 시장도 개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.
비부 아저씨는 아마도 오늘날 가장 강력하게 양도할 수 없는 NFT는 인간성 증명(proof-of-humanity)이라고 말한다. 소유권을 양도할 수 있는 인간 증명 프로필을 만들고 해당 프로필을 판매할 수도 있다. 그러나 이 프로토콜 안에는 원래 소유자가 프로필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. 비디오로 원본 소유자가 맞는지 법원이 판단한다. 오직 소유자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설령 다른 사람이 구입하게 된다고 해도 이론적으로는 소유권 이전 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.
즉, Proof-of-humanity는 WOW의 계승품처럼 영혼에 묶여 있고, 그 위에 web3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아이디어다.
그러나 아직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. 다만 비부 아저씨가 말하고자 하는건, nft 기술을 단순히 돈벌이로만 볼게 아니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으로 봤으면 한다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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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ft는 ‘디지털 사물’이며, ‘사물’의 목적은 어디에나 적용 가능하며, 일반적이고 변화가 무한한 것과 같다. nft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!
부의 자랑으로 비춰지는 NFT가 아닌, '전송불가능한 소유권' 이라는 정체성을 띄게 될 NFT의 미래가 정말로 펼쳐질지 궁금해진다.
렛플 │ WOW 계승품 시스템으로 빗대어본 NFT 시장 스토리 읽어보세요 | 사이드프로젝트
비부 아저씨가 쓴, 전송 불가능한 nft에 대한 생각.https://vitalik.eth.limo/general/2022/01/26/soulbound.html소울바운드WOW 게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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